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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정보 및 해택

임신25주] 코로나 증상, 코로나양성,폐전이, 격리지원금까지

by 기쁨누리는삶 2022. 3. 15.


안녕하세요
코로나 35만명시대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코로나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입원한 이유는 임산부가 운동에 좋다고 해서
시작했던 운동 때문이었습니다.

그 부분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25주차 하혈, 응급실 입원하다.>



유독 응급실에 중국어들이 많이 들렸고
하혈로 당황했던 저는 눈물 콧물이 마스크 범벅이라,
잠깐 닦는다고 닦다가
마스크를 벗엇던 그 찰나, 코로나 균이 저에게 붙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응급실에서 입원시 PCR 음성이였지만,
응급실에서 걸린 후, 증상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임산부라 면역력이 약해서,
유독 더 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기형식으로 표현하겠습니다 ☺
코로나 증상 및 사용했던 악등 제가 겪었던 건 다 적어보겠습니다 !


<제가 경험한 코로나증상 요약>
1. 열이난다.
2. 어지럽다
3.두통이 심하다.
4. 몸이 쳐져서 계속 누워있고, 하루 종일 누워있어도 지쳐있다.
5. 찬 기침이 올라온다.
6. 콧물로 숨쉬기 어렵고 가래가 심하다.
7. 숨쉬기 힘들다.
8. 코로나 3~5일째가 피크로 힘들었다.


<코로나 1일차>
내가 코로나 인줄도 모르고, 입원은 처음이였기에
그냥 병실이 너무 건조해서, 호흡이 막히고, 더운줄 알았다.
물 마셨고, 병실이란 낯선환경에 적응하고자 수건도 걸어보고
머리에 얹혀 보고 해도 건조하고 더운건 해결할 수 없었다.
마스크를 상시착용해야되서
너무 답답하다.
우리가 잘때는 마스크 없이 자지 않는가.


<코로나 2일차>
열이 많이 올랐고,
몸이 늘어지기 시작했다
. 이불을 걷어차보고,
그랬으나 축축 쳐지는 몸은 주체 안됩니다.
온도가 38도로 높게 잡히자 간호선생님께 PCR받고
결과를 기다렸고, 얼굴은 땀이 안 흐르지만
한 여름 햇빛 밑에 있는 것 처럼
겨드랑이는 옷이 젖을 정도로 땀
이 난다.

<코로나 3일차>-1인실
눈을 뜨기가 버겁다 지쳤다. 아침인데도 무기력하다.
코로나 양성확진으로 안내받았고 문자도 왔다.


응압병동 자리가 없어, 우선 1인실로 급하게 격리되었고
공기는 한층 쾌적했다. 확실히 다인실 공기와 차원이 달랐고,
좋았다. ☺비쌀것 같아서 마음이.불안해 원무과에 여쭤보니
1인실 가격은 원래 56만원, 보험이나 할인되서 44만원 정도 라고 하셨고
코로나 감면 받으면 본인부담금 2~3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셨다.
56만원-43~44만원이면 엄청난 감면이지만,
애초부터 1인실 쓰고 싶지도 코로나 걸리고 싶지도 않았기에
속상했다. 그래도 56만원짜리 2~3만원에 경험해보기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코로나 3일~4일차>
갑자기 음압병동 자리나서, 음압병동으로 갔다.
몸은 급속도로 나빠졌다 .
견디기 힘든 더위, 38.5~9도까지 열이 오른열이 지속적으로 유지.
임산부였던 난 더 힘들었다. 온도가 높아지면 태아의 위험이 되기에,
아가한테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였다.
온도는 내려갈 기미가 안보였으며,
너무 덥고, 덥다.
병동과 비교가 안되게 건조하다.
건조하지만, 몸에 한기가 돌고, 한기가 가득 섞인 기침이 난다.
건조한테 콧물이 계속 나오니, 콧물에도 피가 섞여나온다.
건습 사우나실에 하루종일 있는 것 같다.
사우나실은 나갈수나 있지만, 여기는 문을 잠근다.
감옥같은 분위기.

(그래도 계신분들은 다 좋으셨다. 간호사분들도 넘 친절☺)

물도 하루에 한병 주고,
찬기침이 심해서
따뜻한 물한잔 마시고 싶어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구할수도 없고

옷도 못 갈아입고
더우면 더운대로 땀흘리고
추우면 추운대로 이불 더 꽉잡고 잇고
머리도 못 감고
밥도 제가 배고 플때 먹을수 없고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밥을 먹고..
애가 있어서 밥 안먹으면 허기져서 잠을 잘수 없고
밥 먹고 매일 누워있어도 속이 더부룩 하고
건조하며, 간호사분들은 친절해도 주어진 환경 자체가 한계가 있으며..

코로나 병동으로 주치의나 의료진 오시는데는
옷만 갈아입을때 1시간 걸린다고 하셨다.
화장실은 공동 화장실로 뭐하는지 소리 다 들리고
밥 먹으면서도 불쾌한 소리를 제가 내야 할때도 들어야 하며.

잘때.수시로 불을.껏다.켯다해서
새벽에 잠들기 쉽지 않았다.

지금은 새벽5시..


<코로나 5일차>

기침에서 피가 섞여 나왔다.

가래를 그날 5번인가 뱉었는데, 다 이렇게 나왔다.
의료진 분 촉이 대단한게,
어제 코로나 치료제 쓰자고 하셨었는데, 그 말 끝나기 무섭게
증상이 나왔다. 역시 대학병원 클라스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망설였는데...
하지만 이제는 사용해야 되는 상황.🤒


치료제는 두 종류 였다.
1. Veklury 버클러리 (=렘데시비르) 이다.
이거 3번 맞은 후에도 증상이 있다면, 2. triaxone 으로 넘어간다.
난 증상이 있었기에, 트리악손도 맞아야 했다.
약을 맞는데, 진짜 놀라운건 폐에 시원함을 느낀다 것 !!!
바로 약이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물 마시듯,
호흡기가 엄청 개운해지는 느낌을 바로 느낀다!!

다행히 아기에게도 문제 없다고 하셨다. ☺☺
진짜 효과가 너무 좋았다.


하루에 한번만 렘데시비르는 맞을 수 있기에,
적어도 3일을 동안은 맞아야 한다.


<코로나 8일째>
약효과로 열이 놀랍게 내려간다.
몸이 개운하다.
살 것 같다 ㅎㅎㅎㅎ

주치의 선생님이 날아갈것 같지요? 그러셨는데 ㅎㅎ
애기가 있어서 날아갈것 같지만.. ㅎㅎㅎ

정말 죽다가 산 기분이다 🥰🥰🥰🥰🥰

코로나 검사를 또 했는데.. 양성 ㅎㅎ
코로나 균이 죽은체로 남아 있어서 양성이라고 한다.




하 ..
정말 너무 힘들었던 코로나 였다.
다들 감기로 끝난 다는데, 난 임산부라 더 심했던 것 같다...
OTL...


혹시라도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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